부산시 중구 남포동 건어물시장과 영도대교사이 길이 280m, 폭 20m로 새롭게 조성된 광장의 이름이 탄생했다. 최근 남항 주변 연안정비로 친수성 산책로 조성 및 영도대교도개와 연계하여 관광객이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마련코자 추진한 ‘자갈치 연안정비사업(2차)’완료에 따라 새롭게 조성된광장이 공모에 의해 ‘유라리 광장’이란 명칭을 얻게 된 것이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17일까지 광장 명칭을 공모한 결과, 총 102건이 접수되어 그 중 독창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명칭으로 최종 당선작 3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우수 당선작(김복만, 해운대구)으로 선정된 ‘유라리광장’의 명칭은 유럽의 유와 아시아의 라, 사람, 마을, 모여 즐기다라는 뜻의 리(이)의 조합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유라시아대륙의 국도 7호선의 시점과 종점의 광장에서 유럽과 아시아인이함께 어울려 찾고 즐기는 장소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작으로는 영도대교와 자갈치시장을 품은 부산의으뜸 랜드마크이자 열린공간이라는 의미의 ‘도개마루’가 선정됐고,자갈치시장 하면 떠오르는 캐치프레이즈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를 반영하여 자갈치 시장의 광장을 보다 쉽게 알리고 바다와 접해있는 자연친화적 의미로서 ‘오보소 海마루’가 장려를 차지했다.
유시윤 기자
[2015년 10월 26일 제69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