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은 11월 19일 ‘2015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상가에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지난해 아동학대 특례법 시행 이후 올해 10월 말까지 부산에서는 총 397건의 아동학대 피해신고가 접수됐고, 이 중 86건이 사법 처리된 바 있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부산시민을 대로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아동보호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경찰청을 비롯해, 부산아동보호종합센터·세이브더칠드런·굿네이버스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참여했고, 아동학대예방 사진전「, 아이허그데이」활동영상 상영, 포돌이·포순이 허그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은 롯데백화점 지하상가에서 서면 지하철역까지 순회하며, 시민들을 직접 만나 홍보 전단지와 기념품을 나누어 주는데 동참했다.
권기선 청장은 “가정과 보육시설에서 더 이상 아동학대가 생기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한다”면서 “앞으로도 부산경찰은 시민과 함께하는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한편, 신고의무자에 대한 교육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2015년 11월 20일 제70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