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올해 국비등 총 1억 원을 투입해 지역 대표산업인 수산가공분야의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서구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의 ‘2016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신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으로 제안한 ‘수산물 가공·유통 전문가 양성사업’이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수산물 가공·유통 전문가 양성사업’은 지역 대표산업인 수산가공분야에 맞춤형 전문인력을 공급함으로써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의 일자리 수요·공급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나아가 수산가공산업을 단순가공산업에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서구는 3월 말부터 교육 수요조사를 통해 수산가공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현황을 확인하고 훈련생 모집, 아카데미 운영, 훈련생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운영 등을 통해 훈련부터 취업까지 구직자와 구인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운영되며 각 훈련생은 13주 동안 직무기초, 해양수산식품 가공·제조,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실무, 유통기한관리, 맞춤형 마케팅 기술 등 총 5단계 집중교육을 받고 관련 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3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인데 미취업 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을 중심으로 훈련생을 모집해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거주 미취업자를 모집대상으로 하며 신청기간은 4월 1일(금)~4월 29일(금)까지, 교육기간은 초급 5월~7월, 중급 7월~9월까지다.
문의는 서구 생활지원과(051-240-6682) 혹은 신라대학교 마린바이오산업화지원센터(051-999-5685)로 하면 된다.
박정은 기자
[2016년 3월 30일 제74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