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10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름다운 인사 캠페인 선포식이 열렸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4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김석준 교육감, 이해동 시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와 학생, 시민 등 1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름다운 인사’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펼쳐지는 이 캠페인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인사'라는 작은 행동을 통해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시민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감동을 주기 위해 진행된다.
‘아름다운 인사’는 상대를 존중, 배려하고 눈을 보며 함께 나누는 인사다. 특히 가정에서는 ‘학교 잘 다녀오겠습니다.’와 같은 등하교 인사를, 학교에서는 ‘즐겁게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와 같은 수업인사를 중심으로 실천해 나간다.
이날 행사는 교육감과 부산시장, 부산시의회의장의 ‘아름다운 인사’ 캠페인 선포에 이어 교육청에서 특별 제작한 ‘아름다운 인사송’도 발표했다. 아름다운 인사송은 국민 동요인 ‘아빠 힘내세요’ 가사를 개사해 만든 곡으로 이날 광일초등학교 20여명 학생들이 율동과 함께 첫 선을 보였다.
김석준 교육감은 “인사는 작은 실천으로 큰 기쁨과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행동으로 우리 아이들에게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따뜻한 인성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바로 지금, 여기에서, 나로부터 ‘아름다운 인사’를 시작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학교를 비롯한 지역 행정기관, 언론기관, 민간단체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인사’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며 더 나아가 시민과 함께하는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수연 기자
[2016년 5월 25일 제76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