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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명과 평화의 가치 공존하는 사회만들기 비전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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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CA임원들.    
 
 
부산YWCA(회장 하선규)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7월 5일 오후 6시 부산그랜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예배와 기념식을 가졌다.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평화와 통일을 향한 100년’을 목표로 달려온 부산YWCA는 이날 전국의 YWCA임원과 부산지역 각계 각층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생명과 평화의 가치가 공존하는 지역사회 만들기”를 비전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을 선포했다.
 
부산YWCA합창단(지휘 김성규 반주 이연주)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이날 성스런 촛불점화에는 하선규 회장, 강수조 참샘골 농장 생산자, 이유리 새터민 청소년이 무대에 올라 십자가 앞에 놓인 촛불에 불을 붙이고 박성규 부전교회목사의 ‘말씀’으로 기념예배를 가졌다.

이어 기념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김석준 교육감, 안용운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신관우 부산YMCA이사장, 이명혜 한국YWCA연합회 회장, 오거돈 동명대학교 총장 등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인사가 이어졌고, YWCA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와 협회발전에 기여한 지역기업 및 개인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공로상에는 김창순 제26,27대 회장, 최숙자 제28~29대 회장, 김관숙 제30~31대 회장, 최홍순 제32대 회장, 김명숙 제33대 회장이수여했으며, 한국남부발전(주), 정창교 (주)국제식품회장, 정추회 언론인클럽 회장이 감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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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내빈들이 70주년 기념 떡케잌 컷팅을 하고 있다.
 

하선규 회장은 “부산YWCA의 관심은 언제나 우리 사회의 약자였다. 예수그리도의 마음을 품고 함께 살아가는 평화와 정의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뚜렷한 소명감과 봉사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힘들지만 묵묵히 한 길을 걸어 올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조력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100년을 향해 그동안 사회문제와 현안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왔다면 이제 한반도 평화와 통일, 탈핵이라는 보다 원대한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활동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1946년 창립한 부산YWCA는 그동안 돌봄노동가치와 노동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 섬김과 나눔 문화확산에 힘써오는 한편, 지속가능한 삶의 환경조성을 위해 탈핵, 에너지 자립운동 등 청소년 대안교육실천, 북한이탈주 민정착지원을 비롯한 화해와 평화통일을 준비하며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전개해왔다.

앞서 부산YWCA는 이날 오후 2시 부산환경공단 수영사업소 주차장에서 그린에너지, 생명운동진행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및 미래세대교육을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시민태양광 발전소인 ‘햇빛모아발전소’ 건립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70년간 부산YWCA는 부산지역사회에서 다채로운 시민운동을 전개하며 조직을 확장해 나가는 등 지역단위 산하기관별 생활운동을 펼쳐왔다.

부산YWCA 본부산하에는 생활협동조합, 부설어린이집, 해운대 여성인력개발센터, 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 강서구 종합사회복지관, 강서구 지역자활센터, 산청군황매산 청소년 야영장 등 총 8개기관의 부속시설들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조직을 확대해왔다.

 
김유혜민 기자
[2016715일 제7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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