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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상흔 씻고 화해와 연대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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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평화와 새로운 연대를 위한 ‘열세 번째 일본군위안부 해원상생한마당’이 영도대교 아래 유라리광장 친수공간에서 8월 13일 오후 7시에 열렸다.
일본군위안부해원상생한마당 추진본부(오상훈 공동대표)가 주최하고, 부산중구청(구청장 김은숙) 지원으로 열린 이 행사는 춤, 노래, 힙합, 마임등 주제에 맞는 버스킹 공연으로 시작해, 목각으로 만든 소녀상을 중심으로 극단 자갈치의 마당극 ‘열네살 무자’, 춤꾼이자 무녀인 오영숙씨가 주도하는 ‘해원상생굿판’, 경성대 최은희 교수가 이끄는 춤패 배김새 공연, 송신마당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아시아의 평화와 새로운 연대”로 상흔을 씻고 화해와 연대로 나아가자는 취지를 담았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셨던 할머니들의 억울한 죽음을 천도하고 살아 있
는 이를 위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선인 전쟁위안부 문제가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두의 문제이고, 과거사가 아닌 오늘날에도 시퍼렇게 살아 있는 민족의 통한이며, 이를 통해 지난 시대의 역사적 상흔을 씻어내고 참다운 화해와 연대로 나아가는 계기로 만들기 위한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분들의 피와 눈물을 싣고 떠났던 연락선이 닿았던 연안부두 한켠에 새로이 터를 벌임으로써 일본군위안부해원상생 한마당의 진중함은 더욱 깊이를 더 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6826일 제7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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