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재단은 지난 12일(토) 오전11시~오후 5시 구.해운대역 광장에서 ‘다문화가 모여 행복한 기부축제(다문화여행기)’를 개최했다.
다문화 지원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부산시민과 기업들에게 다문화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지역별 다문화 지원단체와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열린 이번 축제는 부모와 자녀,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배우면서 기부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마련됐다.
한국의 역사를 게임을 통해 보다 재밌게 알 수 있는 보드게임, 커피만들기 바리스타 체험, 다육식물을 직접 만지고 예쁘게 화분도 만들어보는 다육아트 등이 마련된 ‘체험부스’, 기부된 물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물품 바자회, 한국 전통 떡, 농장식품, 분식 등 맛있는 먹거리가 있는 ‘기부마켓 부스’, 다문화를 지원 하는 단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문화 지원센터 부스’ 등이 운영됐다.
축제중앙에 위치한 무대에서는 다문화 학생들이 참여해서 경연을 펼치는 ‘다문화 한국어 노래자랑’과 시간별 참가자 경품 추첨도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광역시의회 이해동 의원이 도자기, 인창병원 김말순 이사장이 의류 17벌, 다이닝 센 레스토랑에서 식사권 10매, 좋은환경 김유미 대표가 허니편리화 40켤레를 기부 했고, (주)한이재미, 테일러팜스, 예현방가, 큰바위얼굴, (주)피플엠, (주)하나식품 등 다양한 기업들이 기부마켓 부스로 참여해 판매금의 일부를 기부했다.
이번 다문화 기부축제를 통해 발생한 기부금은 2017년 부산창조재단의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창조재단은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목적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문제 해결’ 및 ‘지역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지역재단”으로 출범했으며, 시민참여의 “1%기부 시민100인 위원회”구성을 통한 기금 조성과 함께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께 수레 제작지원, 미등록경로당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정은 기자
[2016년 11월 23일 제82호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