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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안부 소녀상 망언’ 日작가 소설 국내서 ‘퇴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트위터에서 망언한 일본 작가 쓰쓰이 야스타카(筒井康隆·83)의 최근작 ‘모나드의 영역’ 이 국내 서점에서 판매 중단 됐다. 출판사 은행나무는 지난 7일 “서점에 유통 중인 ‘모나드의 영역’종이책과 전자책  판매를 오늘부터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원작자이자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쓰쓰이 야스타카 작가가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가미네 대사가 또 한국에 간다”며 “위안부 동상을 용인한 것이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 소녀는 귀여우니까 모두 다 같이 위안부 소녀상 앞까지 가서 사정해 정액 범벅으로 만들고 오자”며 글을 올렸다.


앞서 츠츠이 야스타카 작가의 이 같은 발언은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에 반발해 일본으로 귀국했다가 85일 만인 지난 4일 한국으로 돌아온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를 비난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은행나무는 올해 하반기 출간 예정이던소설 ‘여행의 라고스’도 계약을 해지한다고 국내 에이전트와 일본 저작권사에 통보했다. 은행나무 관계자는 “작가의 문학적 성취와 별개로 한일관계와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크게 실망했다. 작가로서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그의 태도와 자질에 대해 분노와 슬픔을 동시에 느낀다”고 말했다.


유시윤 기자

[2017421일 제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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