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샌디에이고 현직 경찰로 활동하고 있는 재미교포 2세 정샤론 순경이 현장을 체험하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현직 경찰 생활을 하고 있는 재미교포 2세 정샤론(27)순경이 부산경찰 체험을 했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정 순경은 지난 2일 부산 남구 일대에서 부산경찰 현장체험을 했다고 밝혔다.
정 순경의 이번 현장체험은 미국에서 현직 경찰 생활을 하다가 현재 한국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정 순경의 아버지가 남부경찰서에 연락해 “미국서 현직 경찰관으로 근무 중인 딸이 한국경찰을 체험해보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고, 남부경찰서가 정 순경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뤄졌다.
정 순경은 당일 오후 남부서 경무과장과 한국과 미국의 경찰 근무 체계 및 현장 상황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112 상황실을 방문해 한국의 신고 처리시스템을 둘러봤다.
이어 여성청소년과에서 여성·청소년대상 범죄를 전문 부서를 둬 관리하는 한국 경찰의 특성을 이해하고, 교통과 직원들과 함께 신호 위반 단속 현장을 나가 캠코더를 이용한 단속현장을 체험했다.
또남구 대연지구대를 방문해 순찰대원들과 함께 비상벨 점검에 참여하기도 했다. 정 순경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경찰을 이해하고 돌아가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7년 3월 24일 제86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