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최초로 학교협동조합 매점이 문을 열었다. 부산다행복학교인 만덕고등학교(교장 김병산)는 22일 오후 2시 학생 대표와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학교매점 ‘산드레’ 개소식을 가졌다.
‘산드레’는 학생 공모를 통해 지은 것으로 자연과 닮은 친환경 매점을 뜻한다. 만덕고는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년여 간 학교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학교매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18일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열어 학부모 문난이씨를 이사장으로 선출하는 등 이사회를 구성했고, 이어 지난해 10월 27일 교육부 설립인가를 받고 2개월 뒤 임시로 열고 시범 운영해 왔다.
김병산 교장은 “만덕고 매점 ‘산드레’가 문을 여는 데 도움을 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매점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7년 3월 24일 제86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