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되찾기운동 부산지역본부(본부장 백만승)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광복로에서 오후 2시~5시까지 ‘간도를 알리기’ 시민캠페인’을 벌인다. 이날 캠페인은 고구려와 간도에 대해 학생들에게는 교육적 차원에서 제대로 알리고 시민들에게는 대한민국의 민족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다.
간도(間島)는 만주 길림성 동남부지역으로 현재 연길 등이 자리한 곳이다. 조선과 청나라 사이의 ‘사이 섬과 같은 땅’이라는 데서 유래한 명칭으로, 청나라와 일본이 개입하기 전까지 간도는 엄연한 우리 땅이었다.
그러나 1905년 을사늑약으로 우리나라의 주권을 강탈한 일제는1909년 9월 4일 청나라와 ‘간도협약’을체결해 남만주 철도부설권과 탄광채굴권을 얻는 대가로 청나라에 간도 땅을 넘겼다.
간도협약 체결 이전 조선은 1885년과 1887년 청과 국경회담을 벌여 간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했으며 20세기에 들어서도 변계경무서를 설치해 간도의 한인을 보호·관할하는 등 간도를 분명한 자국 영토로 인식했다.
백만승 본부장은 “우리 땅 간도는 우리 민족, 건국의 이념이 잉태된 곳으로 간도를 잃어버리면 결국 우리의 정체성을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제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인 간도되찾기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 간도되찾기운동 운영 책임자, 지역 국회의원, 각 구청 및 시 관계자, 학생들, 시민단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
[2017년 7월 17일 제90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