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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혐오’ ‘성차별’도 적폐 청산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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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여성단체들은 17일 오후 7시 서면 태화쥬디스 옆 광장에서 가진 부산여성행동의 날.

여성에 대한 혐오와 성차별 구조 개선도 적폐청산의 필수요소라고 주장했다. 


부산의 여성단체들이 17일 저녁 7시 서면에서 ‘5·17 강남역 여성혐오 범죄 1주기 추모제 및 부산여성행동의 날’ 행사를 열었다. “우리의 두려움은 용기가 되어서 돌아왔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여성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2016년 5월 17일 새벽 1시 서울 강남역 인근 상가 공용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무참히 살해된 20대 여성을 추모하기 위해 열렸다. 이 사건은 조현병 환자가 저지른 ‘묻지마 살인’으로 마무리 됐으나 이날 참여한여성단체 관계자와 시민들은 “이는 명백한여성혐오 살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강남역 10번 출구는 누구나 가봤을 만한, 누구나 알만한 장소에서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은 가장 뿌리가 깊은 적폐, 여성에 대한 폭력과 혐오문화, 성차별 구조 청산이 필수적이다. 임기응변식이 아니라 성차별 구조를 철폐하기 위한 중장기적 정책방안을 마련해야한다. 우선은 10년 넘게 표류하고 있는 ‘차별금지법’부터 통과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부산민중의꿈 여성운동본부, 부산페미네트워크, 부산여성단체연합 사)부산여성폭력상담소 등이 참여했다.


박정은 기자

[2017519일 제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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