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여성 고용율은 2016년 기준46.9%이며, 출산율은 1.139명(2015년 기준)으로 모두 17개 시․도 중에서 하위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양성의 평등한 참여를 토대로 일·가정양립을 실현해 높은 여성고용률과 출산율을 달성하고 있는 스웨덴의 사례를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남녀고용평등강조기간(5.25~5.31)’을 맞이해 일․가정양립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주한스웨덴대사관과 함께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육아에 있어 성평등을 인식하고 있는 현대적인 스웨덴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녀 양육에 있어 전통적으로 엄마들이 이 더 큰 책임을 요구받고 있지만, 스웨덴의 많은 아빠들은 어린 자녀들과 시간을 함께하며 정서를 교류하고 깊은 유대감을 만들기 위해서 부모휴가를 사용해 자녀양육에 동참하고 있다.
‘스웨덴의 아빠’는 스웨덴의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이 6개월 이상 부모휴가를 신청해 자녀들과 생활하는 남성들의 일상생활을 담아 전통적이고, 정형화된 이미지와는 다른 스웨덴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회는 5월 22일(월)부터 5월 31일(수)까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층 후면 로비에서 개최된다.
김유혜민 기자
[2017년 5월 19일 제88호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