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긴급전화1366이 지난해 29만4000여 건의 폭력피해 상담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동반자녀 5063명이 긴급피난처 보호조치를 받았고, 스토킹 피해상담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함께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여성긴급전화1366 연간보고서’를 발표했다. 여성긴급전화1366은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스토킹·데이트폭력·디지털성폭력 등 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365일·24시간 상담 및 긴급 보호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는 여성긴급전화1366 세종센터(7월 예정)가 문을 열면서, 17개 광역자치단체 전체에서 여성긴급전화1366 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여성긴급전화1366 운영 결과, 총 상담 건수는 29만4328건으로, 하루 평균 약 806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총 상담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4480건 증가했고, 가정폭력, 스토킹, 성매매 상담이 증가했다. 특히 스토킹에 의한 피해상담은 총 9017건으로 2021년(2710건) 이후 최근 3년간 2.3배 급증했다.
여성긴급전화1366은 긴급피난처 운영을 통해 지난해 연간 5063명의 피해자와 동반자녀를 임시보호 조치했다. 현재 긴급피난처에선 피해자를 최대 7일동안 임시보호하고 다른 보호시설로 연계가 어려운 경우에는 최대 30일까지 보호가 가능하다.
박선옥 여가부 가정폭력스토킹방지과장은 “여성가족부는 1366센터를 통해 폭력피해자 초기지원과 폭력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폭력피해자들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