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좋아요’한번 클릭으로 한겨울 추위속 따뜻함을 나누는 의미있는 마무리는 어떨까. 부산의 한 스타트업 기업(ATS컴퍼니(주))이 첼시이노베이션(주)(대표 백석현)과 함께 “뜨시 데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뜨시데이’는 부산의 정서를 담은 사투리로 “뜻이 있는 날”을 의미하는 말.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매스컴 단골용어이기도 하지만, 최근 언론에 빈번하게 노르내린 “나눔 불씨 살려주세요”, 빈공층 연탄 후원금 “반토막”, “연탄값은 오르는데 기부는 뚝”과
같은 썰렁한 기사 문구에서 착안, 아름다움 기부문화 캠페인을 열게됐다고.
참여방법은 문자로 받은 인스타그램(구글 앱다운로드)에서 팔로우를 클릭하면 된다.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 ATS컴퍼니(주) 관계자는 ‘부산의 한겨울 저소득층 연탄 사용 갯수가 50만 장은 필요한데 현재 5만장의 기부만 들어와서 턱없이 부족하고 많은 어르신들과 연탄은행 관계자들의 걱정이 쌓여간다’는 기사를 보면서 “부산의 꺼져가는 연탄 기부문화에 불을 지피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시민의 따뜻한 참여와 “좋아요” 한번의 클릭이 누군가에게는 올 겨울 매서운 추위를 견딜 수 있는 생명과도 같은 힘이 될 것“이라며 참여를 호소했다. 올해 첫 나눔 일시는 오는 12월 16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한편 ATS컴퍼니(주)와 첼시이노베이션은 이번 “뜨시 데이”캠페인을 시작으로 매년 연탄기부 장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유시윤 기자
[2017년 11월 17일 제94호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