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녹산국가산업단지에 2016년 4월 ‘녹산산단바른어린이집’을 개원한데 이어 센텀시티산업단지에 ‘센텀가온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센텀시티산업단지는 영화·영상 기업과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입주해 있는 곳으로 젊은 직원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어 보육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조사된 바 있다.
‘센텀가온어린이집’은 센텀시티산업단지 내 9개 기업이 참여했고, 설치지원을 위해 부산시가 영상산업센터 1층을 수평 증축, 어린이집 설치 공간을 제공했으며, 부산시와 근로복지공단이 설치비 등 총 6억원을 지원했다.
개원식은 19일 오전 10시 영상산업센터(1층)에서 부산시 여성가족국장, 근로복지공단 복지연금국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영화의 전당 대표이사 등 참여 기관과 기업에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센텀가온어린이집’은 1월 22일(월)부터 컨소시엄 참여 기업뿐만 아니라 영상산업센터 입주 기업의 자녀들도 이용할 수 있다.
‘센텀가온어린이집’처럼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해서는 직원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대표의 의지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컨소시엄 구성한 기업들 중 대표 기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센텀가온어린이집’도 9개 기업의 대표들이 모여 함께 뜻을 모았고, 대표 기업인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개원이 가능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형 출산장려 대책인 ‘아이·맘 부산 플랜’의 일환으로 국공립,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과 더불어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지속 확충하여 부산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2018년 1월 26일 제96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