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장안역세권이 뜨고 있다. 근래 들어 장산역세권 주변의 관광명소를 찾는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8월17일 청사포에 다릿돌전망대가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9월 1일에는 해운대신도시시장 앞에 아세안문화원이 개원했다.
다릿돌전망대는 장산역에서 마을버스2번을 타고 10분 정도 가서 종점에 내리면 청사포의 수려한 해안경관과 함께, 그 멋진 자태를 볼 수 있다. 전망대의 투명바닥에서는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함을 만끽할 수 있다.
아세안문화원은 장산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가면, 동남아지역의 지붕 모습을 한 멋진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아세안문화원에는 아세안 10개국의 다양한 풍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공연, 예술 등 각국의 전통문화를 만나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다릿돌전망대와 아세안문화원은 탄생한지 비록 한 달도 안됐지만, 부산의 어느 관광지에도 뒤지지 않을 훌륭한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외 장산역세권에는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등산코스인 장산이 있고, 해월정과 추리문학관으로 유명한 달맞이 언덕도 있다.
그리고 현재 추진 중에 있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의 레일바이크와 청사포의 구석기유적지도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영춘 객원기자
[2018년 1월 26일 제96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