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 여성위원회(위원장 최소남)는 13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 아젤리아&라일락 홀에서 ‘여성위원장 주재 부산지역 여성리더 통일공감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사회 여성통일 담론 형성과 여성통일 준비 역량강화 등 지역 여성단체와 여성자문위원간 협력 교류와 통일공감대 확산을 통한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민주평통 제18기 여성사업 추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영 민주평통 부산 부의장과 최소남 여성위원장은 이날 “북핵 위협으로 인해 한반도의 상황이 좋지 않지만 평화통일을 위해 민간차원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현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기조에 발맞추어 통일 전 후 여성의 실천가능한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고, 평화통일을 한걸음 앞당기는데 여성들이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여성통일 활동 역량강화를 위한 제안 발표에는 유순희 부산여성뉴스 대표와 황미혜 부산외국어대학교 다문화교육학과 교수가 각각 발표했고, 탈북 새터민 엄정사(35. 2014 부산안착) 통일강사의 안보특강에 이어 부산지역 여성리더와 구별 여성분과위원회간 여성통일사업 추진방향과 지역여성단체 연대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이어졌다.
유순희 대표이사는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는 기다림표 문재인정부의 평화통일 정책 베를린 구상 5개 기조와 4대 제안에 대해말하고, 나라 안팎에서 한반도의 긴장과 불안감을 종식시키는 역할을 위해 여성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유대표는 시민 및 여성단체의 역할에 대해 꾸준히 실천적 노력들을 전개해야 한다며 “남북간 자매결연도시 도시 추진과 자조자립자활능력 전수 등 도시간 지역간 교류활성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하고, “평화성지 국토 여성순례단 활동, 한국전통음식과 남북한 음식체험전 개최, 학교급식 북한음식 체험의 날 운영, 새터민 이북5도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합창대회 북한명소 그림그리기대회, 남북한 모두 존경하는 역사인물 독후감 경진대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있는 그대로의 북한’에 대한 이해와 다름과 변화, 만남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 정창현 현대사연구소 소장은 “북한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 변화를 촉진하려면 자주 오고가야한다”며 “시대적 흐름과 북한의 변화를 정확히 읽을 수 있는 통일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미혜 교수는 다문화교육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들을 접하면서 다문화에 대한 포용과 이해, 한국사회의 총체적 노력이 중요함을 언급하고,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다문화 민족간의 소통과 화합에 대한 이해가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7년 12월 22일 제95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