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6일

사회

부산여성행동, “화해·치유재단 해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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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이 19일 동구 초량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33차 수요시위를 열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은 지난 19일 동구 초량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33차 수요시위 열었다. 이들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인권회복을 위한 모든 노력은 화해·치유재단 해산으로부터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첫 발언을 맡은 안진경 부산참보육을위한부모연대 대표는 화해, 치유라는 단어에 앞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가 먼저라며 재단을 즉각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영숙 2018 소녀상 퀴즈대회 참가자도 “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이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가해자들의 진정한 사죄와 법적배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여성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화해치유재단은 설립부터 피해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박근혜 정권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설립됐고, 지난해 6월 이후 1년 이상 목적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취소 사유가 충분히 성립된다고 말했다.

또한 재단은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사무실 운영비와 인건비로 다달이 2750만원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정부는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해 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화해치유재단을 즉각 해산하라고 요구했다.

화해·치유재단은 한·일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20151228일 발표한 합의에 따라 20167월 설립됐으며 일본 정부가 출연금 10억엔을 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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