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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화” 새로운 미래를 향한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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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물살을 탄 남북관계 진전으로 한 반도에는 모처럼 평화의 기운이 번져 가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명사들이 모여 남북관계 전망과 평화통일에 대 한 희망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민주평화통일부산시협의회 여성위 원회(회장 최소남) 주최로 ‘평화통일어디까지 왔나’ 명사토론회가 12월 10 일 오후 2시 부산 영도 밸류호텔 연회 장에서 열렸다.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의 기대와 관 심을 반영하듯 이날 토크에는 박인영 부산시의회 부의장과 정명희 북구청장 등 지역 여성인사들이 참여해 여성주 도의 평화통일에 의미를 더했고 부산 민주평통 이영 부의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유순희 부산여성신문 대표의 진 행으로 윤원호 17대 국회의원, 이신욱 동아대 정치학과 교수, 남명숙 한국여 성포럼 대표, 배윤지 부경대교수가 패 널로 참가, 전문적 시각과 의견을 개진 해 통일을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와 역 할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가 됐다.
이영 부의장은 “우리는 지금 큰 역사 의 물줄기를 타고 있고 통일 또한 자연 스럽게 다가올 것이며, 성급하지 않게 준비하자”고 역설하고 “자식들에게 희 망과 용기를 주는 어머니 같은 마음으 로 잘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여성들이 남북관계의 희망적인 역할을 해주길바란다”고 강조했다.

‘평화통일 어디까지 왔나- 명사에게 듣는다’

민주평통부산시협의회 여성위원회 주관토론

발제에 나선 이신 욱 교수는 “북한의 대남정책의 유화와 북미 남북관계의 변화 등 평창동계올 림픽이후 한반도에는 평화분위기가 무 르익어가고 있고 북한사회도 많이 달 라진 모습들이 보여 종전선언과 한반 도 평화체제 구축은 시간문제가 되고 있다”며 “통일 시대를 대비,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안보공동체 수축을 비롯 유라시아 대륙의 관문이 될 부산시대 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또 윤원호 전 의원은 “2018년 올 한 해 이루어진 남북간의 신뢰구축은 남 북회담재개와 체계화, 남북간 상시 협 의체계 구축 등 남북간 합의 제도화 3 단계 과정을 거치며 급물살을 탔다”며 “지난 12월 3일 제3차 남북관계 기본계획에 따라 북핵문제 해결과 항구적 평 화정착 및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을 위해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축을 약속한 만큼 평화 공존과 공동번영은 이제 남북의 공동목표의 시대가 됐다” 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종전선언도 멀 지않고 이제 긴장과 반목의 시대를 넘 어 공동번영과 평화의 한반도를 겸허 히 기다리다보면 어느 날 통일은 성큼 다가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윤지 교수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 상으로 북한에 대한 이미지도 많이 달 라졌고, 변화된 북한의 모습을 심심찮 게 만날 수 있는 개방의 시대, ‘영국에 서 온 메이드인 조선 북한그래픽 일러 스트레이션전’이 서울에서 열리고 있 는 것만 봐도 큰 변화”라고 언급하고 “문제는 우리 청소년들보다 청장년 기 성세대가 오히려 북한을 멀리 보고 있 는 경향이 있다”며 “선입견과 폐쇄적인 생각을 버리고 열린 눈으로 현실을 바 로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남명숙 회장은 “통일시대를 대비, 경제적 교류를 통한 격차해소, 통화 단위 연구, 사회적 통합을 위하 노력과 준비 등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전 정책적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81226일 제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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