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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의”로 난임치료 및 치매예방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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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부산시청에서 개최한 2018년도 한의난임 치매사업결과 발표회

부산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와 부산시가 2018년도 한의난임치료 및 한의치매예방사업결과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의난임사업의 경우 지난해 최초 사업대상자 116명 가운데 치료를 완료한 대상자는 100명으로 86%였고, 이 가운데 21명(21%)이 임신에 성공하였으며 16명(16%)가 임신을 지속, 한의난임치료사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의난임치료는 한약 투여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전혀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전후 혈액소변검사결과 이상이 없었고, MMP와 월경곤란증 평가결과 여성생식건강에 한의치료가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신에 영향을 주는 변인을 알아본 결과 나이가 적을수록 임신시도 기간이 짧을수록 유산경험이 없을수록 부인과 과거력이 없을수록 임신할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유익성, 이미지, 필요성 등 모두 평균 9.5 수준을 보였고, 향후 한의난임사업에 참여할 의사도 평균 9.61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부산시한의사회 관계자는 “2016년 난임으로 진단된 여성이 15만7천여명 남성이 6만2천여명으로 한의치료를 통해 남성 정자의 질을 개선시킨 임상례가 있는 만큼 부부가 동시에 한의 난임치료를 받는다면 임신 성공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의 경우, 부산시한의사회가 지난2018년도 부산시 거주 60세 이상 신경인지검사를 통해 경도인지장애자 판정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사업참가 희망자를 선별검사 참여시킨 후 6개월여 사업을 진행한 결과 동일한 효과가 3년 연속 재현되고 있는 점과 장기 추적결과 인지기능이 개선 유지되고 있는 등 높은 만족도와 재참여율로 사업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업결과 귀비탕, 가미귀비탕은 알츠하이머병의 뇌 내에 신경회로망의 파괴를 회복시키는 작용을 갖고있는 것이 기초연구에 의해 명확해졌고, 아직 소규모이지만 알츠하이머병의 핵심증상에 대한 개선작용이 임상연구에서도 나타나, 귀비탕과 가미귀비탕의 유용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사업팀은 가미귀비탕에 의한 PP2A 활성화의 매커니즘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가미귀비 탕 에 의 해 동 원 된 Signaling Pathway가 있을 가능성을 생각, 가미귀비탕 자극 후에 신경세포에서의 동원된 분자 매커니즘을 망라적으로 분석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향후 가미귀비탕의 작용기전을 상세히 해명하여 알츠하이머병의 인지기능장애를 회복시키는 매커니즘의 실타래가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부산시한의사회는 2019년 한의난임 및 한의치매예방사업을 2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 한의난임치료대상은 부산시 거주 난임 판정을 받은 44세이하 여성 120명과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44세이하 여성(35세 이상은 6개월 이상), 부산시 거주 1975년 1월 1일이후 출생여성, 자연임신이 불가하다고 진단되지 않은 자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또 임신경험이 있는 경우는 유산 또는 분만 후 무월경이 끝난 후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은자, 지정한 사업기간에 보조생식술을 받지 않기로 동의한 자. 한약이나 침뜸 등에 대해 알러지 반응이나 심리적 거부감이 없고 주 1회 이상 내원이 가능한 자라야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이밖에 경구용 피임약 복용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 전신적 질환으로 1년이상 약물복용을 하고 있는 환자나 정신불열증 우울증 기분장애질환으로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는 경우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한편 치매예방사업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부산시 거주 60세이상 경도인지장애자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확정되면 지정한의원에서 6개월 간 한약투여, 침구 약침치료를 받게된다.


유길정 기자

[2019225일 제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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