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올해 12월까지 부산의 초등 4학년 전 학급을 대상으로 1회씩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교육지원 내용은 양성평등 이해, 성 감수성 훈련, 디지털 성폭력예방 등이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성 가치관 형성과 지역사회의 양성평등의식문화 확산을 위해 2015년에 부산시 교육청과 MOU를 체결하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초등 4학년 전 학급을 대상으로 1회씩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는 모두 초등 305개교 4학년 1,065개 학급을 대상으로 1회씩 양성평등교육을 지원했고, 올해는 초등 305개교 4학년 1,030여 학급(교육청 내부자료 2018.12월 기준)을 대상으로 무료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성평등교육 지원을 위해 양성평등 전문강사를 양성하여 매년 재교육과정과 강의평과를 거쳐 교육현장에 투입한다. 올해도 경력강사를 대상으로 2월 20일, 21일, 26일 3일간 총22시간의 재교육과정을 통해 42명의 강사단을 구성했고, 3월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4월부터 학교현장에서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한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관계자는 “올해는 경력강사 이외에도 지역인재 육성과 강사풀을 확대하기 위해 5월에 양성평등 신규강사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지역의 양성평등의식 향상과 폭력예방의 지킴이로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