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부산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유학생과 다문화 자녀간 교류를 위해 ‘대학생-다문화자녀 문화 멘토링’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학생-다문화자녀 멘토링은 기존의 학습지도와는 차별화된 ‘문화 멘토링’으로 직접 문화 활동을 체험하며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연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멘토’는 부산에 거주하거나 부산에 위치한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으로서 유학생 20명을 포함한 총 40명을 선발한다. ▲‘멘티’는 부산에 거주하는 다문화자녀 초등학교 4~6학년생 또는 중학생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보호자의 동의를 받은 후 개별 신청하면 되고 학교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한 신청도 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부산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해 담당자의 이메일(applybfic@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는 심사를 통해 오는 22일 최종 선발한다. 이들은 4명씩 총 20개 팀으로 구성, 7~9월 중 부산의 자연·역사·예술 분야의 명소나 멘토가 다니는 대학을 탐방하는 등 함께 5회 내외의 문화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에 참여한 멘토 대학생에게는 교통비 등의 실비가 1회 1만원 지급되며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 준다. 또 적극적이고 성실한 활동을 한 멘토-멘티는 우수팀으로 선정해 부산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 멘토링이 다문화 자녀와 대학생들이 서로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심있는 멘토와 멘티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