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지역 동네서점과 연계해 제로페이로 도서를 구매할 경우 정가의 10%를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로페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 주는 시책을 펴왔던 부산시가 독서의 달을 맞아 동네서점을 가맹점으로 참여시켜, 시민의 독서욕구도 향상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지역서점을 찾게 하여 서점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에는 부산광역시서점조합 및 부산시서점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제로페이 가맹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정가의 10%를 즉시 할인해주고, 사용액에 따라 페이백 이벤트도 실시하니 동네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더라도 온라인 서점 못지않은 혜택을 제공 받게 되는 셈이다.
9월 30일까지는 부산시 7% 페이백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오는 5일부터 예산 소진될 때까지 벌이는 5% 리워드 이벤트가 있다. 부산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수는 지난 8월말 기준으로 2만 2천개를 넘어서 서울, 경남에 이어 전국 3위로 올라섰으며, 결제 건수 및 금액도 사업 초기에 비하여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7월부터 3개월간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소비자에게 7%를 페이백하는 행사에 힘입어 제로페이 사용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오는 추석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을 모바일로 발행하여 전통시장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시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10월경 시범 도입하는 등 앞으로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