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들은 부산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부산어묵’, ‘돼지국밥’, ‘기장멸치’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대표상품에 대한 호감도는 낮아 홍보 등을 통한 소비촉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소비자연맹은 지난 6월 1일부터 8월 18일까지 연령별 부산시민(503명)과 부산시외 시민(509명) 총 1,012명을 대상으로 한 ‘부산상품에 대한 소비자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시의 장점으로 부산시민의 59.4%(299명)와 부산시외 시민 71.3%(363명)가 공통적으로 ‘해운대, 광안리 등 해양 도시의 특성’을 1순위로 꼽았다. ‘부산상품’의 호감도에 대한 조사 결과, 부산시민 가운데 40.8%(205명)만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산시외 시민의 경우에는 부산시민보다 25.8% 높은66.6%(339명)가 부산상품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부산의 대표 특산품’을 조사한 결과, ‘부산어묵’을 선택한 응답자가 24.5%(123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돼지국밥’ 12.3%(62명), ‘기장멸치’ 9.1%(4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외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의 대표 특산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돼지국밥’을 선택한 응답자가 14.1%(72명)로 가장 많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부산어묵’ 13.9%(71명), ‘구포국수’ 11.8%(6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부산상품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제품의 광고 및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소비자연맹 051-806-6929)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