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100인이 참여하는 ‘아동 100인 정책토론회’모습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매년 11월 셋째 주 수요일을 ‘부산광역시 아동의 날’로 지정했다. 제1회 기념식은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부산시는 올 5월 2일, 전국 광역시 최초로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그동안 아동이 행복한 도시,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아동친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아동권리보장단과 아동·청소년참여예산활동단을 운영해 왔다.
기념식은 아동들이 직접 준비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모범아동 및 아동친화도시 조성 유공자 표창 ▲아동권리헌장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굿네이버스부산울산경남본부와 함께, 아동 100인이 참여하는 ‘아동 100인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정책토론회에서는 ‘아동친화도시 부산, 우리는 이렇게 놀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입시 위주의 교육에 지친 아동들에게 놀이와 놀 권리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보고, 향후 부산시 아동친화도시 정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제1회 부산광역시 아동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아동의 날을 시작으로 모든 아동들이 자신의 권리를 알고, 또 그 권리가 존중받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많은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