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제안사업 집중공모 기간은 2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이다. 주민제안사업은 연중 접수하지만, 2021년도 예산 반영을 위해 3월까지 집중 접수된 주민제안사업을 대상으로 사업타당성 등 숙의과정을 거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검토·심의 등 절차를 이행한다. 그 이후 접수 건은 2022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사업으로 이월된다.
주민제안사업 대상은 주거, 환경, 공공시설 개선 등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모든 분야이며, 5억 원 내 단 년도(1년 내 추진 가능한 사업) 사업이다. 시민 누구나 부산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www.busan.go.kr/yesan), 우편, 이메일(busanyesan@gmail.com), 팩스(051-888-1219), 방문(시청 10층 사회통합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안정적인 주민참여예산 재원확보를 위해 최고한도액을 사전 설정(시정참여 130억, 지역참여 30억, 주민자치회 10억)해 공표했다. 시는 분야별 한도액 사전공개로 인해정적인 주민제안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부산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지역참여형 사업’과 ‘주민자치회형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역참여형 사업은 부산시 소관 사업에 한정하지 않고 기초지자체의 사업에 대해서도 30억 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0년에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부산만의 주민참여예산제도을 확립하겠다”면서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발굴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