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6일

사회

“한부모가족은 특별한 가족아닌 다양한 가족 중 하나”

한부모가족에 대한 인식전환 위한 토론회.jpg

30일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부모가족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토론회 참석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하고 있다. 

한부모가족이 다양한 가족 형태 가운데 하나임을 인식하고 한부모가족에 대한 정책 또한 보편적 가족에 대한 지원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논의의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부산시의회 구경민의원, 부산시, 부산여성단체연합은 30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한부모가족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통계청의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2세대 가구 가운데 한부모가족의 비율은 2018년 기준 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족구조의 변화 속에서도 한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것은 대한 편견은 여전하고, 한부모가족에 대한 정책 또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의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라대 복지상담학부 아영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김혜정 연구위원은 한부모가족은 가족구조의 변화로 등장한 다양한 가족의 한 형태라며, “한부모가족 서비스도 가족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로 확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희원 법률사무소 시대 변호사는 이혼과 사별 등의 증가에 따른 가족관계의 변화와 한무모가족을 통계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한부모 아동양육비 지급방안을 현실화 할 것한부모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의 필요성등을 주장했다.

손지영 마리아모성원 사무국장은 출산과 양육을 스스로 선택하는 미혼모의 증가이유를 밝히고 한부모의 양육 및 자립지원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한부모가족으로 경험하는 어려움을 발표한 왕소영 씨는 전 배우자의 양육비이행여부와 면접교섭에 대한 이행 등의 문제를, 성지은 씨는 일과 양육을 양립해야 하는 어려움과 경제적인문제, 엄마·아빠의 역할을 동시에 해야하는 어려움 등을 토로했다

부산시의회 구경민 의원은 한부모가족, 미혼모가족에 대한 편견과 낙인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현실에서 차별없이 다양한 가족이 공존할 수 있도록 결혼을 둘러싼 법제도의 개선과 함께 여성의 양육권과 아이의 인권 등에 대한 사회적 제도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부산 시민과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참석한 청중들이 한부모가족에 대한 인식전환과 지원책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했다.


박정은 기자

[2020224일 제1214]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