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7일, 지역 어린이집 1,772곳에 비접촉식 체온계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추가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와 보육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등 방역물품 구입비용 3억3,100만 원과 살균 소독제와 손 세정제 등 소독 용품 2,260개를 지원했다.
또한, 지난달부터는 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비접촉식 체온계 45개를 비치하고, 필요한 어린이집에 무료 대여를 진행하고 있으며 4월부터는 마스크 14만 9,200매를 구매해 영유아와 보육교직원에게 각 2매씩 배부해오고 있다.
시는 이번 추가지원을 통해 비접촉식 체온계 3,114개를 구매해 부산지역 전 어린이집 1,772곳에 배부한다. 이로써 부산지역 어린이집은 비접촉식 체온계를 1개 이상은 보유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보육교직원 1인당 마스크 2매를 나눠줄 수 있도록 마스크 3만 1,300매와 방역물품 구입예산 2억 4,200만원도 추가로 지원해 어린이집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금까지 부산지역 어린이집에 지원한 방역물품 현물과 현금은 총 9억9700만 원에 달한다. 그중 재난기금 등으로 투입된 시비는 5억2700만 원이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