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5일

사회

검찰, 회계 부정 의혹 정의연 12시간 압수수색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 등을 수사중인 검찰이 20, 정의연과 정의연의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92) 할머니가 정의연의 불투명한 기부금 사용 등을 문제 삼은 이후 정의연 관련 시민단체들의 고발은 10여 건에 이른다. 정대협 대표와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과 정대협 사무실을 각각 압수수색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연 등은 기부금 사용과 불투명한 회계 처리 등을 둘러싼 횡령 혐의, 경기도 안성의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쉼터)고가 매입을 통한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쉼터 매입과정에서의 의혹뿐만 아니라 실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로서 활용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윤 당선인은 지난 19일 이용수를 할머니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 당선인이 이용수 할머니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고, 이 할머니가 눈물을 흘렸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로 극적인 화해를 이룬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용수 할머니는 윤 당선인이 한 번 안아달라고 하길래 안아준 것일 뿐 용서는 하지 않았다고 일축하며, “법에서 다 심판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할머니는 오는 25일 정의연 관련 여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에 윤 당선인의 참석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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