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시정 만족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에 대해서는 부산시가 대처를 잘 하고 있으며(87.8%), 시정 만족도는 전년 동월 대비 모든 설문 문항에서 긍정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전국 대비 부산이 안전(76.0%)하며 부산시가 대처를 잘 하고 있다(87.8%)고 응답했고, 특히 부산시의 코로나19 대응 만족도는 지난 4월 조사(83.0%)보다 4.8%p 상승했다.
세부정책별 만족도를 보면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생활속 거리두기(87.1%)가 가장 높았고, SNS와 정례브리핑 등 정보제공(81.3%), 부산형 착한 소비·기부운동(76.4%), 음식점 방역수칙배포 등 생활방역(71.7%) 등의 순으로 높았다.
특히, SNS와 정례브리핑 등 정보제공은 지난 4월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긍정 응답 비율이 80%를 상회하는 등 부산시 정보제공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의 가계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기부보다 직접소비가 90.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다 사용한 후에도 ‘전통시장, 동네 슈퍼마켓, 지역의 소규모 가게 등’을 우선 이용할 의향을 묻는 항목에서는 있다고 답한 비율이 81.7%로 높게 나왔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점 추진과제로는 ‘공공의료 체계 강화(39.3%) 및 경제활성화’(23.2%)를 우선적으로 손꼽아 관련 후속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시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역·성·연령별 제곱근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을 통해 유무선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 임의걸기)방식으로 시행됐으며 만18세 이상 부산시민 1,000명이 참여, 표본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