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부산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순례 전 ㈔부산시 구·군여성단체협의회장(사진 왼쪽)과 박영미 전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사진 오른쪽)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제22회 부산여성상’ 수상자로 김순례(71) 전 (사)부산광역시 구·군여성단체협의회장과 박영미(60) 전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는 부산여성상은 양성평등 사회구현과 여성의 권익증진 및 지역발전에 기여한 여성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총 29명에게 수여됐다.
부산시는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후보자를 추천받아 7월중 분야별 전문가 심사와 부산시 포상심의 절차에 따른 1·2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내일(3일) 개최되는 시상식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화해 진행된다.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된 김순례 씨는 부산광역시 구·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역임했고, 다문화가족 한마음대회 개최를 통한 결혼이민자의 정착을 돕고, 지역 주민과 유대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구·군의 여성단체간의 협력과 친선 도모하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유도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진 및 종사자 격려 등 다양한 나눔과 헌신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사회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공동수상자인 박영미 씨는 여성의 인권과 양성평등 불모지 부산에서 여성노동자, 미혼모, 한부모, 여성 실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전개, 전국을 다니며 풀뿌리 주민운동, 한부모·미혼모 여성의 권익옹호를 위해 법 제·개정 운동에 앞장섰다. 아울러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권익증진, 인식개선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여성에 대한 교육과 사회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부산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여성계 주인공들의 영예를 높이기 위해 매년 공모 심사를 통해 시상하고 있다”라며 “평등이 일상이 되는 행복도시 부산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