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20년도 부산광역시 공예명장’으로 도자분야에 ‘산성도예’ 이승민 대표를, 종이분야에 ‘박봉덕닥종이인형갤러리’ 박봉덕 대표를 선정해 23일 오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시상식을 치렀다.
도자분야 이승민 공예명장은 대(代)를 이어 30년 이상 공예산업에 종사하면서 삼작선각 및 상감 도자기를 제작했으며 매출액도 높아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판매 다각화와 국제교류전 참가 등 수출 마케팅에 주력해 해외수요도 견인하고 있다.
종이분야 박봉덕 공예명장은 21년간 닥종이 인형 교육·제작해 왔으며 우리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닥종이 인형의 세계화에 앞장서, 부산을 한국 닥종이 공예산업의 거점으로 한 산업화 가능성을 높여 일자리 창출 등도 기대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공예명장 심사는 온라인 유통망 확대, 수출판로 개척 심사 배점 추가로 공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서 “새로운 소비시장 환경에 직면해 브랜드 인지도 사업모델 개발 관련 국비지원 및 민간재원 유치실적에 대한 배점도 추가해, 공예산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 고급 소비재 시장과 다양한 형태로 융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공예명장에게는 ▲공예명장 칭호 ▲인증서·인증패 ▲1인당 1천만 원의 개발·생산장려금 ▲부산시 정책자금(중소기업 육성 및 운전자금) 가점(3점) ▲공영주차장 이용 시 주차요금 감면(100분의 50) 등 혜택을 준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