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11.19.)과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25.)을 맞아 구·군, 동·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부와 공동으로 11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아동학대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특히 부모로부터 받는 정서적 학대의 비율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동보호종합센터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증진하고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12월 11일까지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릴레이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동구, 영도구, 동래구, 남구, 북구, 강서구 총 6개 구가 참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각 구청(동래구 제외)과 도시철도 동래역에 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이 많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동보호종합센터는 부모들이 상시 전화 상담할 수 있는 ‘아이사랑콜’( 051-242-2000), 자녀 양육 스트레스 조절을 위한 ‘부모집단상담프로그램’(10.27.~12.3.),
성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11.3~30.)을 운영한다.
또한 학대 후유증 감소 및 효과적 사례 개입을 위한 ‘케이스 콘퍼런스’(11.19.)와 아동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아동학대 예방세미나’(11.20.)도 개최한다.
서인숙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장은 “아동학대 예방 및 재학대 방지를 위해서는 민·관이 항상 한팀이 되어 움직여야 하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른이 무심코 한 말 자체가 아이들에게 정서적 학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