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롱보드 여신 고효주 씨를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5일 위촉패를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고효주 씨는 유튜브 구독자 30만 명 이상을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다. 롱보드 댄싱(Longboard Dancing)이라는 콘텐츠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 10월 부산에서의 관광홍보 영상 촬영을 계기로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첫 홍보대사가 됐다.
부산시 홍보대사는 임기 2년의 무보수 명예직이다. 시의 주요 시책 홍보는 물론 재능기부 등의 활동을 한다. 고효주 씨는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홍보대사로 임명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해외에 부산을 알리는 데 적극 앞장 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효주 씨는 위촉장을 받고 홍보대사의 첫 임무로 한국관광공사와 부산, 강릉, 전주, 목포, 안동 등 5대 관광거점도시가 함께 진행한 ‘I·Y·Koong(아이쿵) 댄스 챌린지’에 참가했다. 미국, 일본, 대만 등 해외 10개국 대상으로 비대면 투어를 진행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지친 세계인을 향한 응원메시지를 촬영했다. 촬영한 내용은 유튜브 ‘비짓부산(VISIT BUSAN)’에 공개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온라인‧비대면 마케팅이 더욱 중요하며, 신임 고효주 홍보대사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며, “장기적인 코로나19에도 부산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디지털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효주의 부산 여행영상(Longboard Riding in the ocean)’은 비짓부산에 공개한 지 2주 만에 조회 수가 41만 회로, 비짓부산과 고효주 개인 채널에 “롱보드 라이딩과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멋지다”, “부산에 가보고 싶다” 등의 댓글이 많이 올라오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