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2일부터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임시선별검사소는 부산역 광장과 부산진구 놀이마루를 비롯해 총 3곳으로 확대됐다.
부산시는 수도권 외 지역으로는 처음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지난 2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익명 검사도 가능해 수도권에서도 숨어 있는 무증상확진자를 찾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모든 검사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한다는 방역당국의 지침과 달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익명으로 검사를 받은 자는 자가격리도 필요하지 않다.
부산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 부산역과 부산진구의 임시선별검사소 2곳에서 총 33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누구나 증상과 관계없이 검사받을 수 있고, 원하면 익명 검사도 가능한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부산시는 현재 운영 중인 3곳 외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점진적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해 숨은 감염자 찾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