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의 온라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브랜드와 종류는 넘쳐나지만 실질적인 품질에 대한 보장과 온라인 표시정보의 개선이 필요하는 등 유통채널별로 가격차이가 크고, 프로모션에 따른 할인 폭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부산경남(회장 김향란)은 관련 소비자 무선 이어폰 인식도 가격 및 표시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용자는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고 비사용자는 사용의향이 큰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가 높은 만큼 적극적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 채널 및 컬러 옵션 선택 등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고, 구성품의 영향도 커, 프로모션에 따른 할인 혜택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온라인 판매 표시실태 조사결과 제품의 품질, 안전, 사용 설명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연맹부산경남본부는 “이번 조사결과 무선이어폰 사용자 중 54.1%가 온라인을 통해 구매했으며, 비사용자 중 76.7%는 향후 무선이어폰 사용할 의향이 있어, 사용자는 ‘가격’,비사용자는 ‘성능’을 주요 구매 요인으로 선택하고, 사용자 및 비사용자 모두 무선이어폰의 ‘안전’ 표시를 중요하게 인식했다”고 밝혔다.
또 사용자의 무선이어폰 구매 경로 1위 ‘인터넷 쇼핑’이고, 사용자는 성능에서 ‘착용감’을 중시하는 반면 비사용자는 ‘배터리 재생시간’을 선택하였으며, 주된 사용 목적은 모두 ‘음악감상’과 가격에 대해 모두 ‘비싸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온라인 중심으로 무선이어폼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조처의 광고 및 마케팅(제품성능, 디자인, 편의성, 기술 등)은 다양하나, 기본사용 및 품질과 보증기간, 수리교환 및 안전에 대한 정보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확인된다.
김유혜민 기자
[2021년 1월 29일 제130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