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의 양육비이행 지원을 위한 상담과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부산광역시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이 출범한다.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은 한부모가족의 양육환경 개선과 보편적 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양육비이행상담 ▲한부모가족 종합정보제공 ▲면접교섭 서비스 ▲한부모가족 생활코디네이터 사업을 진행한다.
부산시 한부모가족은 2019년 기준, 15만 가구로 전체 가구(138만 가구)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평균 7.3%보다 높은 수준이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 실시한 2018년 부산시 저소득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산시 한부모가족이 전 배우자로부터 자녀 양육비를 지급 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이 78.6%로 높게 나타났다.
작년 9월 부산시는 '부산광역시 한부모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부산시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 설치와 역할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고,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위·수탁계약을 체결하였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내 위치한 부산시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은 면접교섭실을 마련하여 비양육부·모와 자녀의 만남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5월부터는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 협력기관에서 찾아가는 상담도 추진한다. 동래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하구건강가정지원센터, 해운대구건강가정지원센터를 매주 수~금요일 방문하여 지역 한부모가족을 만날 계획이다.
주국희 단장은 “부산시 한부모가족의 양육비이행상담의 접근성을 높이고 한부모가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부모가족지원 상담 및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부산광역시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051-330-3456~8)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