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5일

사회

“비정상 가족은 없다”…차별·편견 넘어 희망 만드는 주체로

 

 부산한부모가족센터 한부모 가족의 날 캠페인 사진1.png

산한부모가족센터가 8일 오후 2, 부산지하철 동래역 1번 출구 광장에서 3회 한부모가족의 날기념 캠페인을 하고 있다.

 

부산한부모가족센터103회 한부모가족의 날을 맞아 한부모 인식개선 캠페인 담담하고 당당하게를 개최했다.

8일 오후 2, 부산지하철 동래역 1번 출구 광장에서 펼쳐진 캠페인은 한부모 당사자들이 주축이 돼 부산지역의 여성단체와 함께했다. 행사는 한부모인식개선 홍보물 전시, 희망메시지 알리기 퍼포먼스, 한부모권리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한부모인권선언문에서 우리는 가족 구성에 대한 어떤 차별과 편견 없이 존중받고,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는 당당한 한부모이며, 아이를 혼자 키우는 한부모를 비정상, 결손가족이라고 보는 편견에 반대하고 부모로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여성과 한부모라는 이중의 사회적·제도적 차별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배제와 차별을 당하고 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서 아이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족 구성의 다양성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고, 한부모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직업 훈련 및 연계, 주거 및 의료 보장, 안정된 일자리 등을 보장받을 권리를 주장했다.

이임조 대표는 한부모가족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혼자서 일과 양육을 감당해야 하는 한부모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혼자서도 부족함이 없는, 모든 가족이 존중받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가족 다양성에 대한 시민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바란다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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