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5일

사회

‘휴대용 칫솔 살균기’ 업체별로 살균력 차이 있어

휴대용 칫솔 살균기는 업체별로 살균력에 차이가 있고, 안전확인인증 표시의 식별이 어렵거나, 일부 누락 돼 소비자들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연맹 부산·경남은 휴대용 칫솔 살균기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를 조사하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15개 제품에 대한 살균력(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 뮤탄스균 등 4개 균 대상) 및 안전성 표시사항 등에 대한 시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먼저, 소비자들은 휴대용 칫솔 살균기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소비자의 78%가 성능(살균력)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이 가격 41%(98), 충전방식 및 충전시간 26%(61)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휴대용 칫솔 살균기의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 뮤탄스균 등 4개 균에 대한 살균력 시험 결과, 15개 제품 중 3개 제품만 4개 균 모두가 99.9% 감소됐다. 나머지 12개 제품의 평균값은 85.6%이었다. 이러한 시험 결과를 보았을 때 휴대용 칫솔 살균기 13종의 4개 균에 대한 평균 감소율은 88.7%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다수의 업체가 광고하고 있는 99.9%의 감소율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파적합성인증 및 전기용품에 대한 안전확인인증표시도 식별이 어렵거나, 일부 누락돼 있었다. 전자파적합성인증에 대한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1개 제품이 구매 사이트에서 식별이 불가하고, 1개 제품은 구매 사이트와 제품라벨 및 포장에 표시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충전식 전지에 대한 전기용품 안전인증 표시의무가 있는 7개 제품 중 2개 제품이 구매 사이트와 제품에, 1개 제품이 구매 사이트에서 미표시 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향란 회장은 위생적이고 건강한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휴대용 칫솔 살균기에 대한 성능과 정확한 정보제공이 중요해 지고 있어 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사업자의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유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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