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찾아가는 틈새 방문돌봄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시범운영 지역을 기존 2개 구에서 8월부터는 8개 구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는 돌봄 전문교육을 받은 입원아동보호사가 병원에 입원한 아동에게 식사·투약 돕기, 정서적 돌봄 지원(책 읽어주기, 놀이지원)등 아동의 나이와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사업수행기관인 부산시 동구여성인력개발센터(051-464-9882)에 신청 또는 문의하면 된다.
현재까지는 남구, 영도구에 주소지를 둔 아동이 병원에 입원할 때만 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8월부터는 동구, 동래구, 부산진구, 북구, 사하구, 해운대구에 주소지를 둔 아동도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시범운영 미포함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사업대상지 확대 요청을 적극 반영한 조치로, 지자체 수요 파악을 거쳐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자녀의 병원 입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더 많은 지역에서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향후 이를 부산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도시가 아이를 함께 키우는 문화를 조성해, 부모와 아동이 행복한 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시 아이돌봄 정책을 계속해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