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5일

사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여가부 폐지 주장 철회' 촉구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했고, 이준석 대표도 한 방송에서 여성가족부 같은 것들이 여성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안 좋은 방식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에,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이하 한국여협)7일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가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고, 경제는 침체상태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사회적 분열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 암담한 상황에서 갑자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한심한 시국관에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온갖 불평등, 불공정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평생을 인내하며 희생하면서 남편과 자식을 키워낸 여성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우리 선배들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여성과 가족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서 탄생된 것이라며, “여성이 불행하고, 가족이 화목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사회와 국가가 행복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년 대선 때마다 이러한 주장이 나온 이유도 여성가족부의 성폭력 사태 수습 과정 및 여러 행태들이 보여준 결과임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여성가족부도 더 이상 정치적 논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사회 각 분야에서의 여성·아동·청소년 등 보호계층과 관련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는 부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60개 회원단체,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 전국 500만 회원은 이번 여성가족부 폐지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며, 관련 주장을 했거나 동조한 정치인에게 바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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