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는 1일, ‘시어머니를 위한 고부관계 향상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부산여협이 주관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맞벌이 직장인이 자녀 돌봄을 시부모님께 맡기는 사례가 늘고, 그로인해 일어나는 고부갈등을 해소시키고 가족 간의 사랑을 회복해가족구성원으로서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행복한 가정생활의 만족감을 증진시키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강의는 여성정책연구소 김나연 소장이 진행했다. 세부내용은 ▲영상물 상영 : 고부간의 갈등과 가족의 행복을 그린 영상물을 보고 토론해봄으로써 서로의 입장을 이해 ▲역할극 : 다양한 갈등 상황을 역할극으로 시연해봄으로써 자신 및 타인을 이해 ▲분노조절 프로그램 : 자신의 분노에 대한 경험적 사실을 인지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일상생활에서 분노를 조절
▲ 애니어그램 :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본인의 성격을 파악하고 이해 ▲며느리, 사위에게 편지쓰기 : 서로 각자의 마음을 그저 표현하기만 한 그 자체로서도 갈등의 반은 풀린 것이라 볼 수 있다. 편지를 통해서 참여자들은 마음을 표현하는 법과 상호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순으로 진행됐다.
천영희 사단법인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전통적 가족주의와 서구의 개인주의 가치관이 공존하는 현대에서의 고부관계 성격과 권력관계 변화라는 고부갈등의 근본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