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9월 4일 오후 2시부터 이비스 앰버서더호텔 17층 오키드룸에서 2024년 양성평등주간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성평등 지수로 살펴본 부산여성·가족의 삶’이라는 주제로 부산지역의 5개 여성단체협의체와 공동으로 준비했다.
지역성평등지수는 시도의 성평등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국가성평등지표를 기초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표로 부산시는 2017년 중상위권에서 2018년 상위권으로 진입한 후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해오다 2022년 중상위권으로 하락했다.
전년과 대비해 성평등한 사회참여, 여성의 인권·복지, 성평등 의식·문화 세 영역에서 모두 순위가 하락했으나, 성평등 의식·문화 영역은 여전히 상위권에, 성평등한 사회참여 영역과 여성의 인권·복지 영역은 중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청일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성평등가족연구부장이 ‘지역성평등지수로 살펴본 부산여성·가족의 삶’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토론에서는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조재현 교수가 좌장을 맡아, 문영미 부산시의원, 최효자 부산여성단체협의회장, 장명숙 부산장애인연대 부설 성·가정통합상담소장, 남희은 고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미숙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이 참여해 부산지역 성평등 수준 분석과 개선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종합토론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오경은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이번 시민토론회는 부산지역 성평등 수준을 살펴보고 부산지역의 여성과 가족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토론회는 부산지역의 양성평등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