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경력단절 극복을 통한 일·생활 균형 문화확산 및 여성 고용유지와 경력단절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부산시 여성문화회관은 30일 오후 2시,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시티센터 호텔에서 경력단절예방 인식개선을 위한 토크콘서트 ‘언니들의 잡(JOB), 맘들의 잡(JOB) 성공스토리’를 개최했다.
사전 신청을 한 40여 명의 부산시민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강연과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오늘부터 경력단절을 이기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맡은 선율의 오예림 대표는 “코로나 이후 변화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인식하고 사업아이템이나 콘텐츠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자신만의 커리어 로드맵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사회에 진출한 여러 사례들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실제 경력단절 극복 우수사례를 직접 발표하고 소개하는 ‘경력단절 극복, 잡(JOB) 성공스토리’ 패널 토크도 진행됐다. 사례자 성경숙 씨는 출산, 육아로 7년의 경력단절을 겪다가 동래여성새일센터의 미디어 강좌로 자신감을 얻고, 식품영양학인 자신의 전공을 살려 취업에 성공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소풍메이드 윤의 윤양임 대표는 “결혼 후 육아 등으로 재취업의 어려움이 있었고 어렵게 구한 일자리는 안정적이지 못해, 비슷한 고민을 가진 여성들이 모여 아이들을 위한 좋은 먹거리를 만드는 회사를 설립”하기까지 과정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김정희 부산시 여성문화회관 관장은 “경력단절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변화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