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가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의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 확대와 더불어 한층 확대된 출산·보육 정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올해 출생하는 모든 아이에 대해 첫 만남 이용권(정부지원)이 신설돼 200만원 상당의 바우처가 지급되고 둘째 이후 자녀에는 100만원이 시비로 지급된다.
또한 구 자체 예산으로 첫째·둘째 아이에 각각 60만원, 셋째 아이 이후의 출생아에게는 240만원의 일시금이 지원된다.
첫째 아이에 대한 출산지원금은 첫 만남 이용권과 올해 신설·확대되는 가정에서 양육 아동에 대한 영아수당(30만원), 아동수당(10만원)을 받을 경우 연간 총 74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노후한 국공립 어린이집 2곳에 대한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조성을 위한 리모델링이 시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관내 43개 어린이집 481명의 보육교직원에게 코로나19 예방과 영유아 언어발달을 위한 투명마스크를 지급한다.
김철훈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회 전반에 활기가 줄어들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에 구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영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