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임인년 새해를 맞아 5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5대 종단 신년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 화합과 도약의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5대 종단과 함께 소통하고 임인년 새해를 맞아 부산의 화합과 도약을 위한 희망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불교·기독교·천주교·원불교·천도교 5대 종단 대표와 지도자들이 참석해 부산발전을 위한 협력, 시민행복 기원, 종교 간 존중과 화합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박형준 시장과 5대 종단 대표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시정 주요사업에 대한 협력과 부산시와 5대 종단 간 상호 존중과 화합 등을 약속했다.
공동선언문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 15분 생활권 도시 및 그린스마트 도시 조성 등 시정 주요사업에 대한 협력 ▲평등의 원칙에 입각한 상호 신뢰와 존중 ▲부산의 미래와 공동번영을 위한 소통과 화합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과거처럼 공연이나 합창은 진행하지 않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5대 종단 대표의 희망메시지 전달, 2022년 시정발전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과 협조사항 논의 등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작년 한 해가 부산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면, 올해는 부산이 화합과 도약의 꽃을 활짝 피울 때”라며, “그 화합과 도약에 종교계가 중심적 역할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협치’를 강조했다.
아울러, “부산에 혁신의 파동을 일으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과 15분 도시,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을 통한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 구현에도 종교계에서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