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는 지역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여성 소리함 ‘반짝이는 여성생각’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2월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여성친화도시 2단계 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6년까지 ‘양성이 평등한 공동체와 돌봄이 공존하는 여성친화도시 북구’라는 술로건 아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 소리함 ‘반짝이는 여성생각’은 현실에 맞는 여성체감형 정책을 펼치기 위한 오프라인 창구로 평소 여성들의 이용이 많은 관내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만덕·화명·금곡도서관, 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 17개소에 설치되어 오는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주민 누구나 여성 소리함에 있는 우편엽서에 ▲성차별적 제도·관행 ▲출산·육아 ▲여성의 경력단절 등 다양한 여성 관련 건의사항을 적어 소리함에 넣으면 된다.
북구는 여성 소리함에 모인 엽서를 주기적으로 취합하여 제안사항 등을 구정에 적극 반영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발판을 더욱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정명희 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더 나아가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업을 꾸준히 기획하여 모두가 행복한 북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