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올해 부산형 돌봄 모델인 ‘우리동네자람터’를 운영할 기관 21곳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부산지역 9곳에서 운영해 온 ‘우리동네자람터’를 21곳으로 대폭 확대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우리동네자람터’는 지역별 돌봄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개발·운영 중인 부산의 돌봄 모델이다. 맞벌이 부모가 많은 지역의 아파트 커뮤니티 및 작은도서관, 공공기관 등을 활용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심사를 거쳐 기존 운영기관 9곳과 신규 운영기관 12곳 등 모두 21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기관은 정관이지더원2차아파트, 정관가화더테라스1차아파트작은도서관, 정관센트럴파크아파트작은도서관, 정관한진해모로아파트, 일광자이푸르지오2단지아파트, e편한세상일광아파트, 일광이지더원1차아파트, 명지더샵퍼스트월드2단지아파트, 명지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아파트, 대연힐스테이트푸르지오아파트올맘도서관, 영도센트럴에일린의뜰아파트, 부산더샵파크시티아파트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들은 시설환경 정비와 학생 모집 등 과정을 거쳐 오는 3월부터 돌봄 자람터를 운영한다.
초등학생 한 학부모는 문의를 통해“맞벌이 가정이지만 학교 내 돌봄교실에 지원자가 많아 참가하지 못했다”면서 “아파트에 우리동네자람터가 생기면 안심하고 보낼 수 있어서 이번에 꼭 선정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역주민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부산시교육청은 당초 계획대로‘우리동네자람터’21곳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