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래구청)
부산 동래구는 올 하반기 남녀 직원 통합당직 전면 실시에 앞서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시범운영을 한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남자 직원은 주중과 주말 야간 당직을, 여성 직원은 주말과 휴일 주간 당직을 시행했으나 최근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남자 직원의 당직주기가 짧아져 남녀 직원 간 당직 주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사전 통합당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행 찬성의견이 87%, 근무조 혼성 편성의 찬성 의견이 49%였다. 구는 여직원 숙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을 판단하고 통합당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당초 계획상 4명인 근무인원을 3명으로 축소하고 근무조를 동성 3명과 혼성 3명으로 각각 한 달씩 시범적으로 운영해 당직근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임신부뿐 아니라 생후 2년 미만 자녀를 둔 여직원은 일·숙직을 제외하는 배려 안을 담았다.
동래구 관계자는 “통합당직 시범운영을 통해 미흡한 점이나 개선해야 할 부분을 적극 반영해 통합당직 제도를 정착시키고 직원 간 서로 배려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성경 기자